'PK, 프리킥, 도합 9골' 모든 것이 완벽했던 경기에 아주 작고 사소한 '옥에 티' [오!쎈 현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7.14 05: 49

완벽했던 토트넘 홋스퍼와 팀 K리그의 경기, 아주 작고 사소한 '옥에 티'가 있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맞대결을 펼쳐 6-3으로 승리했다. 
무려 9골이나 터진 '골 축제'였다. 득점 방식도 다양했다. 아마노 준과 해리 케인이 프리킥 골에 성공했고 손흥민은 페널티 킥과 필드 골을 기록했다. 또한 케인은 프리킥 득점에 앞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으며 김진혁의 자책골도 나왔다.

팬들이 보고 즐기기에 부족함 없는 경기였다.
다만 한 가지 '옥에 티'가 있었다. 아주 작고 사소한 오류였다. 바로 양 팀 선발 라인업을 게시하는 선수 선발 명단에 오타가 난 것이다. 토트넘의 미드필더 올리버 스킵은 지난 시즌 29번을 달고 뛰었지만, 2022-2023 시즌 4번으로 등번호를 변경했다. 지난 시즌 4번의 주인이었던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17번으로 변경했다.
쿠팡 플레이 시리즈가 나눠준 양 팀 선수 명단에는 스킵의 번호가 3번으로 표기돼 있었다. 3번은 한국 프리시즌 일정에 참여하지 않은 세르히오 레길론의 번호다.
물론 이 오류는 금방 수정됐다. 다이어의 득점이 터진 직후 주최 측은 새로운 명단지를 나눠줬고 이 종이에는 스킵의 번호가 올바르게 4번으로 수정돼 있었다.
한편 경기 종료 후 OSEN은 믹스트존에서 스킵을 만났다. 이 경기 선발로 출전해 전반전을 소화한 스킵은 "한국에서 엄청난 함성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한국에서 훈련하며 날씨에 적응할 시간이 있었다. 경기를 뛸 당시에도 날씨때문에 힘들었지만, 관중들로부터 많은 함성을 받아 기뻤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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