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차기 시즌을 위해 야심 차게 영입한 히샬리송(25)이 ‘팀 K리그’를 상대로 첫 선을 보였다. 외신에선 기대 이하라는 반응이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와 친선경기에서 맞붙어 6-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프리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히샬리송은 후반 교체됐다. 그는 뛰는 동안 골을 넣지 못했다. 토트넘은 경기 종료까지 총 6골을 터트렸다.
정태욱(대구FC)에 묶인 히샬리송은 크게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정태욱은 토트넘의 새로운 공격 무기인 히샬리송을 전담 마크했고, 성공적으로 해냈다.
정태욱은 경기 초반 히샬리송에게 연결되는 패스를 미리 차단하거나 그가 원활한 공격을 펼치지 못하도록 치열하게 막아세웠다. 친선전이었지만 정태욱은 진지하게 경기에 임했다.
팀 내 ‘주축 에이스’ 손흥민, 해리 케인 등 주전들과 호흡을 맞춰볼 시간이 현저히 부족했던 히샬리송은 개인기로 팀 K리그 수비를 뚫고자 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곧바로 패스 플레이에 무게를 더 뒀다. 하지만 효과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히샬리송은 전반 종료 직전 에메르송 로얄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조현우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에서도 히샬리송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다고 해도 히샬리송은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을 보였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경기 후 “히샬리송이 희망적인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기량이 예전 같아 보이진 않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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