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경험 모두 만족스럽다".
토트넘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맞대결서 6-3으로 승리했다.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6만명이 넘는 관중들이 경기에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굉장히 좋은 경기를 펼쳤다. 선수들 중에는 훈련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수와 열흘 정도 된 선수들이 있었다. 개선점이 보였다. 개막을 3주 앞두고 있다.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선수들이 특히 만족해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격렬한 전반을 펼친 것에 대해 콘테 감독은 "선수들에게 특별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잘 무장됐다. 굉장히 좋은 상황이었다. 훈련이 많이 진행된 상황이 아니었다. 한 달간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특별한 지시를 하지 못했다. 체력 훈련을 열심히 펼치고 있다. 헌신적인 모습을 보인 선수들 때문에 정말 기뻤다. 선수들에게 즐기라는 지시만 했는데 정말 좋았다"고 전했다.
손흥민을 선발로 쓰지 않았던 이유를 묻자 콘테 감독은 "선수들이 프리시즌 훈련에 돌입한 것이 열흘밖에 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사흘밖에 되지 않았다. 특히 후반전에 나선 선수들은 짧았다. 후반에 투입한 이유는 더 즐거운 상황이 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팬들의 성원에 잠시 멋쩍은 미소를 보낸 콘테 감독은 "6만4000여명의 관중들의 응원이 정말 놀라웠다.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한국에서의 경험들이 모두 만족스럽다"며 "팀 K리그는 굉장히 좋은 축구를 펼쳤다. 3골이나 넣었고 정말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새로 영입된 히샬리송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긍정적인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9번의 모습도 보였다. 히샬리송은 체력 뿐만 아니라 전술적인 부분도 잘 맞추고 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고 좋은 공격 옵션이 될 것 같다. 히샬리송을 영입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콘테 감독은 "쿨루셉스키와 벤 데이비스는 훈련은 하고 있다. 페리시치는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비수마의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