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간이었지만 특별한 날이었다".
팀 K리그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토트넘과 맞대결서 3-6으로 패했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 후 "우중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팬들께서 경기장에 찾아 주셨다. 비록 승리하지 못했지만 모든 축구팬들이 경기를 즐겨 주셨다. 특별한 날이었다"면서 "부상없이 경기를 마쳐서 정말 다행이었다. 모두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손흥민-케인 듀오는 정말 대단했다. 인상적인 선수는 에릭 다이어였다. 정말 뚫기 힘든 선수라고 생각했다. 유럽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정말 잘 발휘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2 상황이 됐던 것에 대해 김 감독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뛰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김동민의 퇴장에 대해서는 "선수가 굉장히 아쉬워 하지만 심판판정은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출전 선수명단을 짤 때 출전 시간을 준비했다. 퇴장 상황을 준비한 것은 아니었지만 30분과 45분을 뛰어야 할 선수를 결정했고 잘 이뤄진 것 같다"라면서 "지난 1박 2일 동안 김도균 코치의 성화에 힘들었다. 이승우의 출전 시간을 많이 주고 싶었지만 근육 상태가 좋지 않았다. 골을 넣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 감독은 "손흥민과 케인의 슈팅은 모두 골대로 향했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런 모습이 정말 다른 모습이었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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