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폭발' 손흥민, '명불허전' 기량-'찰칵-찰칵' 세리머니로 기쁨 [오!쎈서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7.13 21: 53

'명불허전' 손흥민(토트넘)이 멀티골을 폭발하며 국내축구팬들에게 '찰칵' 세리머니를 선물했다. 
손흥민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친선경기에 나서 멀티골을 뽑아냈다. 페널티킥 득점에 이어 단독 돌파로 골을 만들어낸 손흥민은 맹렬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손흥민은 후반 토트넘의 추가골이 터진 뒤 에메르송 로얄과 교체되어 그라운드에 나섰다. 토트넘은 후반서 공격진을 교체했다. 최전방 공격수였던 히샬리송을 오른쪽으로 배치했고 해리 케인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다. 또 뒤늦게 투입된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 자리했다.

손흥민이 투입되자 경기장은 환호로 가득찼다. 전반서 벤치서 대기할 때도 우뢰와 같은 함성과 박수를 받았던 손흥민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관중들의 박수는 엄청났다.
후반 20분에는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슈팅을 시도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반대로 길게 케인이 볼을 연결하자 손흥민이 잡아냈다. 손흥민은 팀 K리그 수비를 앞에두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로 향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기어코 골을 만들었다. 페널티키기 득점이었다. 후반 27분 손흥민은 아마노가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토트넘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토트넘의 리드를 이끌었다. 또 손흥민은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며 한국팬들과 기쁨을 함께했다.
후반 29분 손흥민은 토트넘의 추가골을 이끌어 냈다. 후방에서 연결된 볼을 이어잡은 손흥민은 폭발적인 스피드로 돌파를 펼쳤고 김동민이 잡아채며 파울이 선언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얻어낸 프리킥을 케인이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36분 수비수 김지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볼을 뺏어낸 손흥민은 단독 돌파로 팀 K리그 수비를 따돌린 뒤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 토트넘의 6번째 골을 만들어 냈다.
이날 손흥민은 비록 후반에 출전했지만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국내팬들에게는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며 1차전을 마무리 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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