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유나이티드의 하피냐(25)가 바르셀로나로 온다.
바르셀로나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가 하피냐와 이적 합의를 마쳤다. 그는 곧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과 이적료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그러나 앞서 이날 오전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이적료는 최소 5800만 유로(약 763억 원)로 옵션에 따라 최대 6700만 파운드(약 880억 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라고 덧붙였다.
리즈 에이스이자 브라질 대표팀의 일원인 하피냐는 올여름 수많은 팀의 러브콜을 받았다. 그는 날카로운 왼발 킥과 드리블을 뽐내며 바르셀로나와 첼시를 포함한 여러 구단의 관심을 끌었다.
그중에서도 첼시가 하피냐의 유력 행선지로 떠올랐다.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이적료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하피냐 본인이 바르셀로나 이적을 꿈꾼 데다 최근 바르셀로나가 중계권 판매로 자금을 확보하며 상황이 바뀌었다. 바르셀로나는 하피냐의 첼시행이 임박했을 때도 포기하지 않고 하피냐 측과 연락을 취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하피냐를 붙잡는 데 성공하며 양측 모두 원하던 결과를 맞게 됐다.
하피냐의 바르셀로나 이적 성사에는 무엇보다도 본인의 의사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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