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선수단 보강에 성공하며 승격을 향한 여정을 이어간다.
경남FC는 13일 대전 하나시티즌 소속 측면 공격수 원기종과 파지아노 오카야마 소속 미드필더 유용현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남은 최근 윌리안에 이어 에르난데스까지 이적하며 날카로움이 덜해진 측면 공격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 대전에서 21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한 원기종은 단기 임대 형식으로 데려왔다. 경남은 원기종을 통해 공백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측면 공격자원 깊이를 늘리며 설기현 감독의 공격축구를 강화할 예정이다.
원기종은 서울 이랜드에서 데뷔 후 대전을 거치며 총 99경기를 뛰었다. 경남에서 데뷔전을 치르면 프로 무대 100경기 금자탑을 쓴다.
183cm, 75kg의 건장한 체격 조건을 갖춘 유용현은 중앙과 수비형 미드필더, 수비수 등을 두루 볼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경남은 올 시즌 이광진-이우혁 라인이 주축으로 미드필더 진을 구성하고 있다. 유용현의 합류로 미드필더 라인 보강과 더불어 핵심 선수인 두 선수의 체력 안배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됐다.
원기종은 “경남이라는 팀이 강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리그를 이어가고 있는데 팀이 승격할 수 있도록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용현은 “국내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준 경남FC에 감사함을 전한다”며 “팀 최우선 목표인 승격에 보탬이 되도록 주어진 임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