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문화를 즐긴 세비야 선수단이 이번엔 K-pop 스타와 만남을 가졌다.
세비야 소속 공격수 라파 미르(26)와 중앙 미드필더 올리베르 토레스(27)는 13일 서울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한국 여성 그룹 ‘마마무’의 보컬 솔라(32)와 만나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에서 하루하루 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세비야다. 팬들이 ‘열일 모드’라고 말할 정도.
세비야 선수단 24인은 지난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이번 세비야 국내 투어 대행사 스포티즌에 따르면 이후 5명의 선수가 추가로 입국해 13일 기준 세비야 선수단은 총 29명이다.
이들은 오는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르기 위해 한국에 왔다.
입국 후 5일이 지나는 동안 세비야는 쉴틈 없이 움직였다. 먼저 지난 9일 2019년부터 세비야에서 뛰고 있는 중앙 미드필더 주안 주르단(28)과 훌렌 로페테기 감독, 호세 마리아 델 니도 구단 부회장, 호세 마리아 델 니도 선수 담당관이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에 왔단 것을 미디어를 통해 널리 알렸다.
이후 세비야는 10일부터 곧바로 비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의 무더위에 놀라는 선수단의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12일엔 일부 선수들이 서울 장충동 월드 케이팝 센터를 찾아 한국 문화를 체험하기도 했다. 세비야의 수문장 야신 부누(31)와 윙어 루카스 오캄포스(28), 헤수스 코로나(29)가 팀 공식 응원가를 한국어로 직접 녹음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이스’ 파푸 고메스(34)와 수비형 미드필더 네마냐 구델리(31), 공격수 무니르 엘 하다디(27)는 K-pop 댄스 수업에 참여했다.
그리고 이날 미르와 트레스는 직접 K-pop 스타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훈련과 더불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쌓아가고 있는 세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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