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가 정용환 축구 꿈나무 장학회와 서포터즈 P.O.P로부터 뜻깊은 선물을 받았다.
지난 12일 부산 클럽하우스에는 평소와 다르게 많은 손님이 방문했다. 클럽하우스를 찾은 이들은 ‘정용환 장학회’ 회원들과 부산 서포터즈 ‘P.O.P’였다. 선수단을 격려하고 앞으로의 선전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클럽하우스를 찾은 것이다.
정용환 장학회는 부산의 전신인 대우 로얄즈에서 1984년부터 1994년까지 ‘원클럽맨’으로 활약한
수비수 故 정용환 선수의 뜻과 의지를 이어 축구 꿈나무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정용환 장학회 회원들이 대다수가 요식업에 종사하고 있고, 특히 중식당을 운영하는 회원들이 많아 이번에는 선수들을 위해 중화요리 특식을 준비했다. 자장면, 탕수육, 칠리새우, 유산슬 등 다양한 중화요리를 손수 준비해온 회원들은 일사불란하게 선수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며 훈련 전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선수단은 물론 사무국 임직원과 서포터즈에 이르기까지 많은 인원이 맛있는 식사와 함께 단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식사 후에는 P.O.P가 직접 준비한 커피차를 통해 음료를 선물했다. 선수단은 물론 정용환 장학회 회원들과 사무국 임직원 등 많은 사람들이 시원한 음료와 함께 이야기꽃을 피웠다.
정용환 장학회 송춘열 회장은 “우리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선수단이 맛있게 먹고 부산이 옛 명성을 되찾아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회원들이 마음을 모았다"며 "부산이 ‘정용환 데이’ 등 장학회의 활동에 많이 배려해 주는 것에 감명을 받았다. 저희는 유소년 축구 발전에 힘을 많이 싣도록 많이 노력할 것이고 부산 선수들을 계속 응원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10bird@osen.co.kr
[사진] 부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