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대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를 원하고 있다.
오는 2023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종료되는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여름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 뮌헨의 재계약 협상을 거부한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노골적으로 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도 뮌헨에 레반도프스키에 대한 제안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의 부실한 재정과 뮌헨의 단호한 판매 불가 선언에 일단 한발 물러 선 모양새다. 예정된 뮌헨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낸 레반도프스키는 여전히 자신의 이적 사항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13일(한국시간) 영국 '풋볼365'는 투헬 감독이 바르셀로나 이적을 간절하게 바라고 있는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로 합류하지 못할 경우 첼시 이적을 고려하고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사실 첼시는 로멜루 루카쿠를 인터 밀란으로 보낸 후 레반도프스키를 영입 후보 중 한 명에 올려 놓았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했고 동시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이적을 요청한 호날두까지 매물로 나오면서 관심이 멀어졌다.
하지만 미국 CBS스포츠 벤 제이콥스 기자는 SNS(트위터)를 통해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 이적이 무산될 경우에만 첼시를 고려할 것"이라면서 "바르셀로나는 최종적으로 뮌헨과 계약을 맺을 자신이 있다. 하지만 뮌헨은 4500만 파운드(약 698억 원) 정도를 선불로 받기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뮌헨은 바르셀로나의 재정 때문에 현금으로 받고 싶어한다. 뮌헨은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몇차례 거부, 레반도프스키 관련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주 다시 바르셀로나가 뮌헨에 제안을 넣을 것으로 보인다.
제이콥스는 "투헬 감독은 호날두보다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더 선호하고 있다"면서 "파리 생제르맹(PSG) 역시 레반도프스키 상황을 지켜보고 있지만 일단 바르셀로나가 주도권을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