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김민재 대신 베테랑 아체르비 영입 추진" 伊 저명 기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7.13 08: 37

나폴리가 김민재(페네르바체)를 대신해 베테랑 수비수 영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나폴리가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를 찾았다. 베테랑 수비수 프란체스코 아체르비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민재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던 나폴리는 렌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따라서 나폴리는 아체르비에 대해 더 관심을 높여가고 있다. 경험 많은 수비수를 데려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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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작년 여름 베이징 궈안(중국)에서 이적료 300만 유로(40억 원)에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이후 총 40경기를 뛰며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소속팀 페네르바체는 김민재의 맹활약에 힘입어 지난 시즌 터키 쉬페르리가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회까지 얻었다.
김민재는 터키 리그 베스트 11에도 포함되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였다. 자연스럽게 유럽 빅클럽들이 연이어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프랑스리그 스타드 렌과 이탈리아리그 나폴리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다. 과거 베이징 궈안에서 김민재와 함께했던 브루노 제네시오 렌 감독은 최근 "김민재 영입에 자신 있다"고 직접 밝혔다. 나폴리 역시 쿨리발리의 이탈에 대비해 지난 겨울부터 김민재와 연락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를 대신해 나폴리가 관심을 보이는 아체르비는 고환암을 이겨낸 인간승리의 표본이다. 암을 극복하고 돌아온 뒤 이탈리아 대표팀 일원으로 유로 2020대회에 나서 우승을 함께 했다. 
디 마르지오는 "아체르비와 함께 젋은 수비수를 영입할 나폴리는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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