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힘 스털링(28, 맨체스터 시티)이 첼시 이적을 위해 로스엔젤레스(LA)로 날아가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스털링은 이제 첼시의 선수라 볼 수 있다. 서류 계약와 메디컬 테스트는 모두 완료됐다. 그는 첼시 선수로 공개되기 위해 LA로 날아가는 중"이라 전했다.
스털링은 지난 2015년부터 맨시티에서 활약해 온 수준급 공격수다. 그는 지난 7시즌 동안 총 339경기서 131골, 74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아쉬운 결정력으로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지만, 2016년 이후 맨시티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맨시티에서 12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스털링은 올여름 이적을 선택했다. 그는 지금보다 더욱더 핵심으로 활약할 수 있는 팀을 원했다. 맨시티 역시 스털링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데다 엘링 홀란드와 훌리안 알바레스 같은 정통 공격수가 합류하기에 그를 기꺼이 놓아줬다.
스털링은 토트넘을 비롯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다수 팀들과 이적설이 돌았지만, 첼시가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첼시는 로멜루 루카쿠가 인터 밀란으로 돌아가면서 공격수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스털링을 첼시 공격의 새 얼굴로 점찍었고 직접 러브콜까지 보냈다.
결국 스털링은 첼시 유니폼을 입는다. '디 애슬레틱'을 비롯한 여러 언론과 로마노는 지난 10일 "첼시가 스털링 영입에 최종 합의했다”고 입을 모아 보도했다. 이제 스털링은 LA에서 첼시 이적 발표만 남겨둔 상황이다.
한편 스털링의 이적료는 4750만 파운드(한화 약 738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의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이며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