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4, 뮌헨)가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독일 매체는 다른 의도가 있다고 판단했다.
독일 '키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기량 검증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 훈련에 복귀했다"라고 알렸다.
지난 8시즌 동안 뮌헨에서 375경기 344골 72도움을 기록한 레반도프스키는 2023년 여름 뮌헨과 계약이 종료된다. 레반도프스키는 그동안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으며 뮌헨과 재계약 협상은 진행되고 있지 않다.
2014-2015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뮌헨에서 활약해온 그는 지난 2020-2021 시즌 리그에서 41골을 기록하며 게르트 뮐러의 역사적인 리그 40골 득점 기록마저 깼다. 이룰 것을 다 이룬 레반도프스키지만, 새로운 도전을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그는 FC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하고 있지만,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과 뮌헨의 단호한 입장 때문에 쉽지 않아 보인다.
레반도프스키는 우선 예정된 훈련에 참여했다. 매체는 "이적을 희망하고는 있지만, 레반도프스키는 뮌헨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와 함께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르로이 자네가 등장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기량 테스트도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키커는 이어 "레반도프스키는 이미 여러 차례 바르셀로나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구단 훈련에는 복귀했지만, 그저 기량 점검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뮌헨은 이번 프리시즌 첫 번째 경기를 미국에서 치를 예정이다. 뮌헨은 21일 최근 웨인 루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DC 유나이티드, 23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한 뒤 31일 RB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독일 슈퍼컵 경기를 치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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