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K리그와 맞붙을 토트넘은 두 명의 선수가 결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오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맞대결에 나선다. 일단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는 K리그1 12개 구단에서 2명씩을 차출, 총 24명이 출동한다.
이에 맞서는 토트넘은 한국 투어를 올 때 손흥민 포함 28명의 최정예로 선수단을 꾸렸다. 비록 프리시즌 친선전이지만 콘테 감독의 첫 풀시즌 첫 경기시작인 만큼 경기에 나설 선수들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이다.
콘테 감독은 하루 전날인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팀 K리그전 구상을 밝혔다.
콘테 감독은 "내일 경기는 모든 선수에게 45분 정도는 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내 목표다. 모두가 잘 하고 있는 만큼 모든 선수들이 최소 절반 정도는 플레이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많이 준비를 했고 이를 테스트해보겠다"고 밝혔다.
결국 콘테 감독은 기존 토트넘 선수 뿐 아니라 새롭게 영입된 이브 비수마, 히샬리송을 비롯해 라이언 세세뇽, 루카스 모우라, 트로이 패럿 등 경쟁이 필요한 선수들까지 폭넓게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8명 중 신입생 이반 페리시치는 결장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번 여름 1호 영입 페리시치는 인터 밀란 시절 마지막 경기에서 당한 종아리 부상 때문에 아직 정상적인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팀 K리그와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윙어 데얀 쿨루셉스키도 결장 가능성이 있다. 지난 1월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함께 토트넘에 가세해 톱 4로 시즌을 마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쿨루셉스키는 이날 11일 훈련 중 종아리 문제를 호소, 예방 차원에서 훈련 세션을 일찍 마감했다.
쿨루셉스키는 지난 시즌 오른쪽 윙어로 활약하면서 손흥민, 해리 케인과 막강 공격 라인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히샬리송이 가세한 만큼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쿨루셉스키가 결장할 경우 손흥민, 해리 케인, 히샬리송으로 공격진을 꾸릴 가능성이 높은 토트넘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