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나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를 잔류하도록 적극적으로 설득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유럽 이적 전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영국 '코트오프사이드'에서 발행하는 구독 플랫폼에 쓴 칼럼에서 "호날두가 가족 이유를 들어 맨유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하지 않은 채 이적지를 알아 보고 있다"면서도 "텐 하흐 감독은 37세인 호날두와 함께 일하고 싶어한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유로파리그에 머문 맨유를 떠나 챔피언스리그 진출팀을 모색하고 있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새롭게 자리한 첼시가 호날두에게 가장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맨유와 텐 하흐 감독은 공개적으로 호날두에 대해 "팔 생각이 없다"고 천명했다.
그동안 전문가들이나 팬들은 텐 하흐 감독 아래서 호날두가 제대로 적응할 수 있을지에 의문을 달았다. 여전한 결정력을 지녔지만 수비 가담에 소홀한 호날두가 텐 하흐 감독의 전술에 맞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하지만 로마노는 "텐 하흐 감독은 지금 호날두와 다시 대화를 나누며 마음을 바꾸려 하고 있다"면서 2022-2023시즌 맨유를 호날두 중심으로 구축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로마노는 "일부 사람들이 호날두가 텐 하흐 감독의 전술에 어떻게 적응할지 추측하고 있지만 진실은 텐 하흐 감독이 다음 시즌을 위해 호날두를 자신의 팀에 포함시키길 원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로마노는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가 여전히 세계적인 선수이며 2022-2023시즌 맨유 스타가 될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면서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가 전술적 접근에 완벽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