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공격수 일류첸코(32)가 FC서울 유니폼을 입게 됐다.
FC서울은 12일 전북 현대에서 뛰던 일류첸코와 1년 6개월 계약을 맺었으며 이 계약에는 2024년까지 연장 가능한 옵션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서울에 새롭게 합류한 일류첸코는 K리그 무대에서는 이미 검증을 마친 특급 해결사다. 187cm의 탄탄한 신체조건에 뛰어난 제공권을 갖춘 일류첸코는 전형적인 타킷형 공격수로 최전방에서의 활발한 움직임을 통한 공간 창출력과 주변 연계 능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일류첸코는 골문 앞에서의 노련하고 침착한 플레이는 물론 골결정력에 큰 강점을 지녔다. 지난 2019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해 강한 임팩트로 혜성처럼 등장한 일류첸코는 현재까지 K리그 통산 95경기에 출전하며 45골 12도움을 기록 중이다.
서울은 일류첸코의 합류로 한층 짜임새 있는 공격력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또 일류첸코는 프로페셔널한 자세와 성실한 훈련 태도를 갖추고 있어, 유기적인 팀워크를 강조하는 서울 축구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서울은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 듀오의 환상적인 호흡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두 선수는 포항 시절 최강의 호흡을 선보이며 K리그에서 가공할 만한 화력을 과시한 바 있다. 두 선수의 재결합으로 서울은 남은 2022시즌 재도약을 향한 전력 강화를 이룰 수 있게 됐다.
일류첸코는 “대한민국의 수도 팀을 위해 뛴다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다. FC서울은 빅클럽이고 훌륭한 경기장과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FC서울 팬들의 응원과 함께라면 남은 시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번주 토요일 대구와의 홈경기가 기다려진다”라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