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이 이번 여름 대대적인 선수 정리에 나설 계획이다.
12일(한국시간) 영국 '미러'는 프랑스 '르 파리지엥'을 인용, PSG가 리오넬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의 임금을 충당하기 위해 이번 여름 1군 선수 11명을 판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시는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할 때 급여 삭감을 받아들였다. 지난 시즌 연봉이 3000만 유로(약 395억 원)로 바르셀로나에서 마지막 시즌 받았던 7500만 유로(약 987억 원)와 비교되지 않을 정도였다. 하지만 메시는 계약 마지막인 다음 시즌에는 4000만 유로(약 526억 원)로 인상될 예정이다.
PSG는 레알 마드리드행이 유력하던 음바페를 잔류시켰다. 2025년까지 계약을 3년 더 연장하면서 팀 최다인 5000만 유로(약 658억 원)를 약속했다. 여기에 초상권까지 합치면 파리에서 약 1억 8000만 유로(약 2369억 원)를 받게 되는 셈이다.
PSG가 판매에 나설 선수로는 지난 여름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을 비롯해 마우로 이카르디, 나닐루 페레이라, 라이빈 쿠르자와, 압두 디알루, 틸로 케러, 레안드로 파레데스, 이드리사 가나 게예, 안데르 에레라가 판매 가능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율리안 드락슬러, 에릭 주니어 디나 이빔도 포함됐다.
흥미로운 것은 2년 더 연장해 2027년까지 계약한 네이마르다. 최근 나세르 알-켈라이피 PSG 회장은 "네이마르가 새로운 프로젝트에 참여할지 여부? 일부 선수가 들어오고 일부 선수가 클럽을 떠날 것이다. 때문에 공개적으로 말할 수 없다. 비공개적으로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해 이적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2억 2200만 유로에 영입한 만큼 PSG가 네이마르에 대해 상당한 몸값을 책정한 상태이며 주급 역시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이 한정돼 있다는 점에서 다음 시즌에도 PSG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