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머피(45)는 해리 매과이어(29, 맨유)가 주장 완장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스포츠 키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전 리버풀 선수 대니 머피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실수를 범했다고 주장했다"라고 알렸다.
맨유는 12일 오후 태국 방콕에서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팀인 리버풀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11일 기자회견을 진행한 텐 하흐 맨유 감독은 "해리 매과이어가 주장이다. 몇 년 동안 확고한 주장이었으며 많은 성공을 거뒀기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라며 다음 시즌에도 매과이어가 주장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매과이어는 주장으로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좋지 못한 경기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마찰이 있었다는 소문이 돌며 다음 시즌 주장은 호날두, 혹은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이런 논란에도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를 향한 믿음을 보였다.
이에 머피는 텐 하흐 감독이 실수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 생각에는 텐 하흐 감독은 이번 기회를 통해 맨유 주장을 바꿨어야 한다. 물론 그가 누구에게 주장을 맡기든 충분히 용감하고 대담하게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매과이어를 방출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내 생각에 매과이어는 좋은 선수지만, 주장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조금 벅찬 것 같다. 그는 실제로 주장 역할을 맡으며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내 생각에 만약 그가 주장직을 내려놓는다면 경기력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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