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SON 편지에 英도 주목..."역시 바른 사나이·감동적 메시지"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7.12 10: 13

손흥민(30, 토트넘)이 동료들에게 보낸 편지가 영국 현지에서도 화제다.
영국 '미러'는 11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프리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팀원들에게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편지를 보냈다"며 그가 쓴 편지에 주목했다.
손흥민이 활약 중인 토트넘은 지난 1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한국 투어로 프리시즌 일정을 시작하는 토트넘은 오는 13일 '팀 K리그’와 1차전을 치른 뒤 16일엔 세비야와 맞붙는다.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입국했다. ‘손흥민 절친’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가 인천공항에 나타났다. 최근 토트넘에 합류한 히샬리송과 지난 시즌 ‘토트넘 복덩이’로 활약한 데얀 쿨루셉스키도 이들과 동행했다.
이날 손흥민은 공항에 깜짝 등장해 동료들을 반겼다. 그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비롯한 토트넘 동료들과 웃는 얼굴로 인사를 나눴다. 손흥민은 오랜만에 만난 동료들에게 가볍게 안부를 묻는 등 반가운 마음을 한껏 드러냈다.
[사진] 스퍼스웹 SNS.
손흥민의 깜짝 환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동료들에게 손수 편지까지 건넸다. 토트넘 팬 사이트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놀라울 정도로 바른 사나이"라며 그가 방한한 토트넘 동료들에게 편지를 전달한 사실을 밝혔다.
손흥민은 편지를 통해 “한국에 온 것을 환영한다. 그리웠다. 나의 모국에 온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바쁜 스케줄인 것은 알지만, 좋은 에너지와 기억을 가지고 가길 희망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너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토트넘에서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 그리고 우리가 일궈낸 성과들이 항상 매우 자랑스럽다. 고맙고, 새로운 시즌 특별한 기억을 만들어 보자”고 전했다.
'미러'는 "손흥민은 동료들을 맞이하기 위해 공항에서 기다렸을 뿐만 아니라 감동적인 메시지까지 적었다"며 "그는 형제들의 한국 방문을 환영했다"고 주목했다. 또한 "서울의 많은 팬들이 손흥민과 그의 토트넘 동료들을 습격했다"며 공항을 찾은 수천 명의 인파에 놀라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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