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탄탄하면서 세심한 업데이트'...카카오게임즈 성공 운영 방정식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2.07.12 09: 28

오딘에 이어 우마무스메까지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게임들이 국내 시장에서 연이은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은 출시 1주년 맞이 업데이트를 통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위로 재진입했다. 6월 20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는 최고 2위를 달성한 후 현재까지도 매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매년 수많은 대작이 출시되는 국내 게임 시장에서 이처럼 꾸준한 성적을 내는 카카오게임즈의 '성공 운영 방정식'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탄탄하면서도 세심한 업데이트와 운영이 만든 결과'라고 입을 모았다.

카카오게임즈 제공.

▲ ‘오딘’ 업데이트 이후 매출 순위 반등
'오딘'은 올해에만 세 차례의 매출 반등을 기록했다. 지난 1월 말, 9개 서버 이용자가 함께 경쟁하는 '정예 던전' 콘텐츠를 추가로, 4월에는 '무기 형상' 및 신규 스탯 업데이트로 매출 1위에 재진입했다.  
지난 6월 29일에는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한 ‘신과 전사들의 축제’ 업데이트로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를 2위까지 다시 끌어올렸다.
카카오게임즈 제공.
해당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이용자들이 기다려왔던 '서버 이전권'을 추가했고, 대규모 이벤트로 신규 유저와 복귀 유저들이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오딘'은 1주년 업데이트 직후 DAU(일간 순수 이용자)가 약 2만 명 증가했다.
'오딘'이 출시 1년이 지났음에도 업데이트 때마다 주목할 성과를 내는 점에 대해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국내외 이용자들의 니즈와 입맛에 맞춘 다양한 장르의 게임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실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선보이며, 최선의 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속한 업데이트 ‘우마무스메’ ,장기 흥행 기반 마련
올해 최대 모바일 화제작 ‘우마무스메’는 지난 6월 20일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뒤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의 장기 흥행을 위해 촘촘한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출시 1주일이 지난 6월 27일에 이어 7월 4일에도 신규 우마무스메와 다수의 서포트 카드 업데이트 및 한정 스토리 이벤트를 진행하며 콘텐츠를 강화했다.
카카오게임즈 제공.
'우마무스메'는 각 캐릭터마다 방대한 스토리를 갖췄고, 스포츠 육성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 특성상 신규 우마무스메의 숫자가 게임의 생명력에 직접 연결되어 있다. 출시 후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는 배경으로 이러한 업데이트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뛰어난 성능으로 관련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우마무스메 '키타산 블랙' 업데이트도 가까운 시기로 예상되는 만큼, '우마무스메'의 매출 순위는 앞으로도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먼저 우리 게임을 즐기고 계신 이용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선보이며, 최선의 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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