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먹튀로 전락한 탕귀 은돔벨레(26)지만 토트넘에서는 최고 주급을 받고 있다.
12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스타'는 잊혀진 은돔벨레가 해리 케인(29)과 같은 '메가 임금'을 받고 있다고 놀라워했다. 이어 은돔벨레는 지난 1월 열린 FA컵 이후 토트넘에서 뛰지 못하고 있지만 구단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남아 있다고 한탄했다.
은돔벨레는 지난 시즌 후반기 친정팀 리옹으로 임대됐다 복귀했다. 완전 영입 옵션을 지닌 리옹이지만 은돔벨레를 포기했고 토트넘은 어쩔 수 없이 은돔벨레의 복귀를 지켜봐야 했다.
토트넘은 지난 2019년 구단 최고 이적료인 5500만 파운드(약 858억 원)에 은돔벨레를 데려왔다. 은돔벨레에 대한 기대감은 엄청났다. 파리 생제르맹(PSG), 유벤투스도 노렸던 미드필더였던 만큼 토트넘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했다.
그러나 실패작이 됐다. 플레이는 기복이 심했고 몸싸움이 기본인 프리미어리그에서 힘든 모습을 보였다. 저질 체력과 수비 기피로 감독들의 신뢰를 점점 잃었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한국 투어에 은돔벨레를 제외시킨 상태다.
이 매체는 통계 업체 '스포트랙'을 인용해 "은돔벨레는 주급 20만 파운드를 받고 있는 이는 케인과 함께 토트넘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선수라는 뜻"이라면서 "손흥민은 주급 14만 파운드로 토트넘에서 3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은돔벨레를 어떻게 처리할지를 두고 고민에 빠져 있다.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이 완전 이적으로 판매하고 싶어하지만 은돔벨레를 원하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오는 2025년 6월까지 계약이 돼 있는 은돔벨레는 현재 몸값이 3000만 유로(약 396억 원) 아래로 추락한 상태 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