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일단 바이에른 뮌헨으로 복귀한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프리시즌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일단 레반도프스키도 팀에 합류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레반도프스키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고 싶어한다. 하지만 일단 계약된 것은 지켜야 한다"면서 "레반도프스키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도 필요하다면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5000만 유로(661억 원)이라면 가능하다"고 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도르트문트에서 자유계약대상자(FA)로 바이에른 뮌헨에 왔다. 당시 바이에른 뮌헨 구단 및 팬들은 여러 걱정을 했다. 과연 분데스리가 거인의 팀에서 활약을 펼칠 수 있는가에 대한 걱정이었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실력으로 모든 우려를 잠재웠다. 그는 분데스리가 득점왕 경쟁을 펼치며 유럽 최고 결정력을 뽐내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와 동급의 선수가 됐다.
특히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트레블을 달성하며 최고의 성과를 만들었다.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했다. 특히 FC 바르셀로나가 그를 원했다. 팀 재건을 준비중인 바르셀로나는 금전적인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레반도프스키와 개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구단간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바르셀로나가 바이에른 뮌헨에 마지막으로 제안한 것은 4000만 유로(529억 원)과 800만 유로(105억 원)의 옵션이다. 금액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협상은 이뤄질 수 있다. 물론 기본적인 금액이 충족되어야 하기 때문에 협상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미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난 6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더 바이에른 뮌헨을 위해 뛰기 싫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내 시간은 끝났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계약이 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팀에 합류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