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023 시즌 아스날의 주장이 정해졌다. 바로 마틴 외데고르(24)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1일(한국시간) "다음 시즌 마틴 외데고르는 아스날의 주장으로 임명될 것"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지난 2020-2021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날에 임대로 영입된 외데고르는 해당 시즌 프리미어리그 14경기에 출전해 1골과 2도움을 기록했다. 아스날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일정에도 함께하며 6경기 1골을 기록했다.
외데고르는 2021-2022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남아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즌 개막 이후에도 등 번호를 배정받지 못했고 결국 아스날로 완전 이적했다.
이후 외데고르는 아스날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다. 2021-2022 시즌 외데고르는 공식전 40경기에 출전, 7골 5도움을 기록했다.
비록 팀에 합류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외데고르는 꾸준히 구단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지난 3월 영국 'BT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던 외데고르는 당시 "아스날에서 하고 있는 일은 특별한 일이다. 내 축구 경력에 있어 이런 것은 처음 본다. 수많은 경쟁 상대가 있지만, 우리 모두는 여전히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항상 이기길 원하며 팀의 정신 상태 역시 최고다. 특별한 일이 아스날에서 벌어지고 있다. 모든 구성원이 클럽을 정상으로 돌려놓으려고 노력한다"라고 말해 팬들에게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외데고르는 팀에 합류한 이후 꾸준히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아스날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떠난 후 여러 선수가 주장 임무를 수행했다. 이제 다음 시즌 주장 완장은 외데고르가 차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한편 외데고르는 지난 2021년 23세의 나이로 노르웨이 대표팀의 주장에 임명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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