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뛰던 손흥민, 갑자기 쓰러진 이유는?[오!쎈 현장]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7.11 20: 35

 '아~ 너무 힘들어!'
손흥민(30, 토트넘)이 강도 높은 토트넘의 체력 훈련에 혀를 내둘렀다.
토트넘은 11일 오후 6시부터 약 1시간 반 동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오픈트레이닝’ 시간을 가졌다. 

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훗스퍼 오픈 트레이닝 행사가 진행됐다.손흥민은 포함해 해리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에릭 다이어, 주장 위고 요리스 등 주전급 선수가 모두 포함된 토트넘은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로 구성된 ‘팀 K리그’를,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명문 팀인 세비야를 상대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손흥민이 러닝훈련 중 쓰러져있다. 2022.07.11 /soul1014@osen.co.kr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손흥민, 해리 케인 등을 포함한 토트넘 선수단은 팬들 앞에서 훈련에 임했다.
선수단은 이날 예정된 6시보다 23분 늦게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손흥민이 가장 먼저 경기장에 나타났다. 그 뒤로 케인, 위고 요리스(골키퍼) 등이 줄지어 입장했다. 관중석을 채운 6000명의 팬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단은 노란 형광색 반팔과 검은색 반바지 훈련복을 입고 본격 훈련에 돌입했다.
먼저 그라운드 모서리에서 약 7분가량 몸을 푼 선수단은 3개 조로 나뉘어 맞춤 훈련에 나섰다. 4명으로 구성된 ‘골키퍼 조’는 따로 시간을 보냈고, 나머지 2개조는 원을 만든 뒤 ‘공 빼앗기’ 훈련을 진행했다.
손흥민은 케인, 로드리고 벤타쿠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등과 한 조에 묶여 공을 주고받았다.
이후 토트넘 선수단은 반코트 훈련에 임했다. 콘테 감독은 적극적으로 선수들에게 지시하기 시작했다. 뒷짐을 지기도, 두 손을 하늘 위로 번쩍 들어 올리기도 하며 ‘리액션 장인’ 다운 모습을 숨기지 않았다.
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훗스퍼 오픈 트레이닝 행사가 진행됐다.손흥민은 포함해 해리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에릭 다이어, 주장 위고 요리스 등 주전급 선수가 모두 포함된 토트넘은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로 구성된 ‘팀 K리그’를,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명문 팀인 세비야를 상대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케인이 쓰러진 손흥민의 손을 잡아주고 있다. 2022.07.11 /soul1014@osen.co.kr
선수단은 7시 41분께 반코트 훈련을 마무리한 뒤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곧바로 '지옥 체력 훈련'에 나섰다. 무려 105M에 달하는 그라운드 양 끝 골라인을 무한 반복해 뛰었다. 약 20분 가량 이 훈련은 지속됐다. 무척이나 힘든 훈련에 중간에 낙오자가 생겼다. 그중 한 명이 손흥민이었다. 그는 '더 이상 못 뛴다'는 표정을 한 뒤 그라운드 위로 쓰러지듯 누웠다. 그 옆에는 '단짝' 케인이 먼저 누워있었다. 꼭 닮은 두 선수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의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팀K리그'와 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16일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라리가 명문’ 세비야와 2차전을 펼친다.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합류한 토트넘(총 28명 소집)은 이승우(수원FC), 조규성(김천), 백승호(전북) 등 총 24인으로 구성된 팀 K리그와 자존심을 걸고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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