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29)가 유벤투스로 복귀했다.
유벤투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폴 포그바가 돌아왔다. 2026년 6월까지 4년 계약"이라며 포그바의 복귀를 공식 발표했다.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6월 말 계약 만료를 앞둔 폴 포그바와 이별한다. 구단 모든 사람들은 포그바의 성공적인 커리어를 축하하고 맨유에 기여한 부분에 감사를 전한다"라며 이별을 공식 발표했다.
맨유 유소년 출신인 포그바는 2012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이후 4시즌 동안 공식전 178경기에 출전, 34골 40도움을 기록하며 세계적 선수로 자라난 포그바는 2016-2017 시즌 다시 맨유로 합류했다. 맨유는 포그바 영입을 위해 무려 1억 500만 유로(한화 약 1,403억 원)를 지불했다.
그러나 포그바는 돌아온 맨유에서 기대만큼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다. 불성실한 태도와 부상까지 겹치면서 최악의 상황이 이어졌다. 결국 이번 시즌을 끝으로 다시 맨유를 떠나게 됐다.
포그바의 행선지는 다시 유벤투스였다. 구단은 "우리가 작별 인사를 나눴을 당시 우리는 마음 한 구석에 머지않아 다시 포그바를 만날 수 있다는 작은 희망을 품고 있었다. 우리는 서로 헤어졌지만, 결코 잊지 않았고 마침내 포그바는 토리노로 돌아왔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유벤투스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