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손준호(30, 산둥 타이산)가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부터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되는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참가할 대표팀 26인 명단을 11일 발표했다.
중국슈퍼리그에서 활약하는 손준호(30, 산둥 타이산)의 발탁이 눈에 띈다. 손준호는 10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다. 지난 6월 A매치 4연전에서 벤투호는 수비형 미드필드 포지션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손준호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문제는 손준호가 현재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는 점이다. 손준호는 10일 중국 하이커우에서 개최된 다롄전에 선발출전했지만 부상으로 13분 만에 교체됐다. 손준호는 허유펑에게 태클을 당해 무릎에 부상을 입었다.
중국언론 타이산완바오는 11일 “손준호는 다롄전에서 무릎을 다쳤다. 아직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인대손상의 가능성이 높다. 동아시안컵까지 회복되기 쉽지 않다”고 보도했다.
중국 축구 소식통도 "손준호가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던 가운데 갑자기 부상을 당했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면서 "하지만 현지에서는 동아시안컵까지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준호는 귀국 후 12일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