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농구가 3x3 종목에서 아시아 8강의 목표를 달성했다.
강양현 감독이 이끄는 3x3남자농구대표팀은 10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쇼핑몰 특설코트에서 개최된 ‘ FIBA 3x3 아시아컵 2022 남자 8강전’에서 중국에게 13-21로 패해 탈락했다. 한국은 당초 목표로 했던 8강 진입에 성공했지만 중국에 막혀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
대회를 마친 강양현 감독은 OSEN과 인터뷰에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전력분석 김남승, 팀탁터 김상범 원장, 전병준 3x3감독이하 여자선수단, 협회 강민주 대리님께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한국에서 응원해주신 팬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수 전원이 2미터 이상 장신으로 구성된 중국은 너무 높은 벽이었다. 한국은 가드 김정년과 박민수가 5득점씩 뽑아내며 선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중국전 패배에 대해 강 감독은 “높이의 열세가 너무 컸다 스피드와 2점으로 승부를 보려고 했는데 상대가 높이에 너무 힘든 경기를 했다”며 아쉬워했다.
한국은 목표로 잡았던 8강 진출을 이뤘다. 특히 강양현 감독이 선발한 가드 김정년이 대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였던 것이 큰 소득이다. 김정년은 한국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강 감독은 “(김)정년이는 선발과정에서도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과감하게 뽑아서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부응해줘서 고맙다. 앞으로 개인적으로도 응원하겠다”고 칭찬했다.
앞으로 한국농구는 3x3종목에서 계속 도전을 해야 한다. 강양현 감독은 “U17 3x3아시아컵이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있다. 지금까지 청소년대표 3x3에서도 첫 승이 없는 걸로 안다. 지금처럼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다음 목표를 설정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