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4연패를 달성한 노박 조코비치(35, 세르비아)가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손비와 밀담을 나눴다.
조코비치는 11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개최된 ‘2022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닉 키리오스(40위, 호주)에게 세트스코어 3-1(4-6, 6-3, 6-4, 7-6(7-3))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윔블던 4연패를 달성한 조코비치는 통산 7회 우승으로 로저 페더러의 역대 최다우승에 근접했다.
윔블던 단식 28연승 행진을 이어간 조코비치는 통산 그랜드슬램 21회 달성으로 라파엘 나달의 최다 22회 우승까지 넘보게 됐다. 나달은 올해 윔블던 4강에서 복근부상으로 기권했다.
조코비치의 우승이 확정된 후 케이트 왕세손비가 코트에 나와 직접 우승트로피를 선사했다. 조코비치와 케이트 왕세손비가 친근하게 밀담을 나눠 큰 화제가 됐다.
영국일간지 ‘익스프레스’의 보도에 따르면 케이트는 조코비치에게 “8세인 조지 왕자도 테니스를 치는데 오늘 처음 관전을 왔다. 당신의 놀라운 수준의 테니스 실력을 조지도 지켜봤다. 내 자녀 세 명이 모두 테니스를 친다. 네 살짜리 루이스 왕자도 잘친다”면서 아들 자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코비치는 “7살인 내 아들 스테판은 오늘 테니스 경기가 있어서 못 왔다”며 농담으로 받았다고 한다. 대신 조코비치의 5세 딸인 타라는 경기장에서 아버지의 우승장면을 지켜봤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