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방한은 영국에서도 화제다.
영국 ‘더선’은 10일(현지시간) “손흥민은 3000명의 열렬한 팬과 함께 공항에서 토트넘 동료들을 환영했다”고 놀라워했다.
토트넘 28명의 선수단은 10일 오후 3시 35분(한국시간)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오는 13일 '팀 K리그’와 1차전을 치른 뒤 16일엔 세비야와 맞붙는다.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입국했다.
‘손흥민 절친’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가 인천공항에 나타났다. 최근 토트넘에 합류한 히샬리송도 한국에 왔다. 지난 시즌 ‘토트넘 복덩이’로 중원에서 활약한 데얀 쿨루셉스키도 이들과 동행했다.
지난 9일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영입 5호’ 클레망 랑글레는 한국에 오지 못했다. 서류상 문제가 얽혀있다. 잉글랜드 19세 이하 대표팀에 소집됐던 알피 디바인과 데인 스칼렛도 한국에 오지 않고 휴식을 취한다. 조 로든은 몸상태가 좋지 않아 명단 제외됐다.
이날 손흥민은 공항에 소속팀 동료들 마중을 나갔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성남 분당구 정자동의 성남FC 클럽하우스에서 축구 국가대표인 황의조, 김승규와 함께 팀을 꾸려 아마추어 팀과 조기 축구 경기를 치르고 한강 변에서 조깅하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한국에서 여유로운 일정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이 게이트를 통과하기 전 공항에 도착한 손흥민은 팬들을 향해 손 인사를 건네는 등 팬서비스를 보여줬다.
인천공항에서 만난 손흥민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비롯한 토트넘 동료들은 웃는 얼굴로 인사를 나눴다. 가볍게 안부를 묻는 등 반가운 마음을 한껏 드러냈다.
영국 현지에서 이 같은 만남이 관심을 사고 있다. '더선'은 손흥민을 ‘한국 영웅’이라고 표현하며 “그가 'Welcome to Seoul’ 피켓을 들고 토트넘 선수들을 맞이했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한편 토트넘 선수단은 11일에는 유소년 클리닉과 오픈 트레이닝 등을 진행하며 한국 팬들과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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