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선수단이 1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내한했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팀과 맞대결을 펼친 뒤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와 친선전이 예정돼 있다.
손흥민은 지난 5월 24일 귀국해 축구대표팀 4연전을 소화한 뒤 국내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토트넘 동료들과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손흥민은 인천공항에 깜짝 마중을 나갔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을 비롯해 콘테 감독과 절친 해리 케인 등이 손흥민을 보고 놀라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웰컴투 서울’이란 피켓을 든 손흥민은 동료들과 태극기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콘테 감독은 한국팬들의 성원에 큰 감동을 받았다. 콘테는 “공항에 오신 많은 한국팬들을 보니 기분이 좋다. 정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실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우리 클럽을 둘러싼 분위기가 정말 좋다. 팬들과 함께 큰 성취를 이루고 싶다”며 감격했다.
이어 콘테는 “손흥민을 공항에서 봐서 정말 깜짝 놀랐다. 손흥민은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선수고, 좋은 사람이다. 손흥민이 한국에 머물면서 특별한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손흥민의 나라에 함께 있다고 생각하니 그가 정말 자랑스럽다”며 손흥민을 각별하게 아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