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난타전! '이승우 맹활약' 수원 FC, 서울에 4-3 역전승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7.10 21: 06

말 그대로 역대급 경기였다.
수원FC는 1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1라운드에서 FC서울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수원 FC는 승점 28점이 돼 리그 6위로 올라섰다. 반면 다시 한 번 패배한 서울은 승점 23점으로 9위로 떨어졌다.

경기 시작 이후 서울이 주도권을 잡았따. 전반 3분 강성진의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박동진이 머리로 마무리하면서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선제골 이후에도 서울이 주도권을 잡고 파상 공세를 펼쳤다. 결국 수원 FC는 전반 24분 이영준 대신 이승우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승우 투입 이후 수원 FC가 어느 정도 주도권을 찾았다. 전반 29분 이승우는 날카로운 돌파로 기성용의 경고를 이끌어냈다. 이승우는 전반 44분 이상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전반은 서울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은 모두 교체로 흐름 잡기에 나섰다. 수원 FC는 이기혁 대신 니실라, 서울은 백상훈-정한민 대신 김신진-조영욱을 투입했다.
서울은 후반 4분 골문 앞에서 어수선한 상황 김신진이 잡아 강력한 슈팅으로 점수 차를 2-0으로 벌렸다.
그래도 수원 FC에는 이승우가 었다. 그는 후반 8분 박주호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날랜 반응 속도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격골을 터트렸다.
이승우의 추격골 이후 수원 FC가 살아났다. 맹공을 펼치던 수원 FC는 후반 26분 정재용의 크로스를 라스가 마무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여기에 후반 28분 서울 수비수 황현수의 치명적인 패스미스를 김승준이 놓치지 않고 마무리하며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다급해진 서울은 후반 30분 강성진대신 나상호, 박동진 대신 이한범을 투입했다. 추가 시간이 무려 5분이나 주어졌다.
몰아치던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팔로세비치의 크로스를 이한범이 머리로 해결하며 극적으로 스코어를 맞췄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정재용의 골이 터지며 경기는 수원 FC의 극장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mcadoo@osen.co.kr
[사진] 수원종합경기장=조은정 기자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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