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1위 수성 완료’ 젠지, 디알엑스 잡고 7승 고지(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07.10 18: 43

 지난 경기 패배로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던 젠지가 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젠지가 디알엑스를 제물 삼아 서머 시즌 7승 고지에 올라섰다.
젠지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디알엑스와 서머 1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젠지는 시즌 7승(1패, 득실 +12) 고지에 오르며 T1와 격차를 다시 벌렸다. 디알엑스는 시즌 3패(5승, 득실 +3)를 기록하면서 담원에 밀린 5위에 랭크됐다.
1세트 디알엑스는 에이스 ‘데프트’ 김혁규에게 코그모를 쥐어준 뒤 세라핀-룰루로 뒤를 받치면서 ‘후반 캐리’를 도모했다. 디알엑스의 전략은 26분 한타 승리와 함께 제대로 통하는듯 했다. ‘표식’ 홍창현의 리신이 활약하면서 ‘내셔 남작’ 앞에서 젠지를 몰아내고 역전에 성공했다. 디알엑스는 이후 봇-미드 억제기를 파괴하고 굳히기에 돌입했다.

밀리던 젠지는 ‘룰러’ 박재혁의 루시안이 힘을 내면서 다시 흐름을 뒤집었다. 디알엑스가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확보하고 유지력을 크게 높였지만 젠지의 화력은 이를 뛰어넘었다. 특히 41분 경 사이드 포지션에서 박재혁의 루시안이 디알엑스의 진영에 균열을 낸 건 이번 게임의 분기점이었다. 결국 젠지는 ‘장로 드래곤의 영혼’과 함께 적진 속 한타 승리를 만들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 젠지는 ‘피넛’ 한왕호의 스카너가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주도권을 쥐었다. 홍창현의 리신이 라인 개입을 여러번 시도했으나 녹록지 않았다. 12분 스카너의 봇 라인 갱킹은 특히 결정적이었다. ‘전령의 눈’을 사용한 젠지는 ‘베릴’ 조건희의 레나타 글라스크를 요리하고 포탑까지 파괴했다.
성장 차이를 낸 젠지는 스노우볼을 빠르게 굴리기 시작했다. 디알엑스의 반격은 좀처럼 유효타를 날리지 못했다. 20분 디알엑스의 봇 듀오를 가볍게 처치한 젠지는 갓 생성된 ‘내셔 남작 버프’를 확보하고 흐름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1만 골드 이상 격차를 벌린 젠지는 29분 적진 속 한타 대승과 함께 경기를 매조지었다. /lisc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