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경기장에서 가장 호감이 가는 선수".
영국 '선데이 월드'의 기자 케빈 팔머는 10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 선수들의 방한을 공항에서 직접 환영한 것은 최고였다"라고 호평했다.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은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손흥민의 단짝으로 유명한 해리 케인을 비롯해 데얀 쿨루셉스키, 루카스 모우라를 비롯해 주장 위고 요리스와 에릭 다이어, 로드리고 벤탕쿠르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동행했다.
선수단의 방한에 맞춰 인천 공항에는 의외의 인물이 등장했다. 바로 토트넘의 득점을 책임지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이 날 팀 동료들을 마중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찾았다. 선수들이 게이트를 통과하기 전 공항에 도착한 손흥민은 팬들을 향해 손 인사를 건네는 등 팬서비스를 보여줬다.
잠시 후 인천공항에서 만난 손흥민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비롯한 토트넘 동료들은 웃는 얼굴로 인사를 나눴고 가볍게 안부를 묻는 등 반가운 마음을 한껏 드러냈다.
이러한 손흥민의 마중으로 인해 토트넘 선수단의 분위기는 더욱 끌어 올라와다. 자연스럽게 '팀 플레이어'인 손흥민에 대한 극찬이 이어졌다.
팔머는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으로 토트넘에게 가치를 보여준다. 그는 경기에서 가장 호감 가는 축구 선수"라면서 "손흥민이 공항에서 동료들을 맞이한 것은 프리 시즌 투어를 시작하는 좋은 방법이었다"라고 호평했다.
한편 토트넘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를,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명문 팀인 세비야를 상대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