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한국 팬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 새롭게 합류한 신입생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은 10일 오후 3시 35분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공항 게이트를 통과하는 선수들은 도착 약 4시간 전부터 게이트 앞을 가득 채운 팬들의 뜨거운 환영 인사를 받았다.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 그리고 토트넘 동료들을 마중 나온 손흥민은 대형 태극기를 들고 한국 팬들의 환영 인사에 화답했다.
이들뿐만 아니라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한 '신입생'들도 남다른 팬서비스를 보여줬다. 먼저 지난 6월 대한민국 대표팀을 상대로 득점을 기록했던 브라질 대표팀 소속 히샬리송은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작은 태극기를 들고 입장했다.
이번 토트넘 입국 행사에는 많은 인파가 몰린 관계로 안전을 위해 별도의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자유계약으로 팀에 합류한 이반 페리시치는 달랐다. 페리시치는 크로아티아 대표팀 유니폼을 들고 사인을 요구하는 팬에게 접근해 직접 사인을 해줬고 옆에 있던 토트넘 유니폼을 든 팬에게도 사인을 해주는 등 남다른 팬서비스를 보여줬다.
한편 토트넘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김상식 전북현대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를,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명문 팀인 세비야를 상대로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