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 높았다’ 한국3x3남자농구, 중국에 패배…아시아컵 8강 탈락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7.10 15: 51

한국남자농구가 만리장성 벽에 막혔다.
강양현 감독이 이끄는 3x3남자농구대표팀은 10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쇼핑몰 특설코트에서 개최된 ‘ FIBA 3x3 아시아컵 2022 남자 8강전’에서 중국에게 13-21로 패해 탈락했다. 한국은 당초 목표로 했던 8강 진입에 성공했지만 중국에 막혀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
전원이 2미터 장신으로 구성된 중국의 벽은 너무 높았다. 한국은 하도현과 석종태 등 빅맨자원들을 총동원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초반 한국은 2-4로 대등한 경기를 했지만 이후 내리 8점을 내주며 주도권을 내줬다.

강양현 감독은 김정년과 박민수 투가드를 투입해 스피드로 승부를 걸었다. 김정년은 스텝백 점프슛과 2점슛을 터트리며 분전했다. 한국이 10-16까지 맹추격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중국은 장신이면서 스피드도 빠르고 외곽슛까지 좋았다. 설상가상 후반부로 갈수록 체력까지 중국이 우위였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했지만 만리장성을 넘지 못하고 무너졌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FIBA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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