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삼성)이 시즌 첫 승을 향한 14번째 도전에 나선다. 삼성은 10일 대구 SSG전에 백정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지난해 14승을 거두며 데뷔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백정현은 올 시즌 13경기에 등판했으니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평균자책점은 6.23.
지난 5일 LG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9패째를 떠안았지만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구위 회복 가능성을 보여줬다. 삼성은 지난달 30일 대구 KT전 이후 8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구위 회복 가능성을 보여준 백정현이 위기에 처한 삼성의 히어로가 될지 주목된다.
SSG와 두 차례 만나 모두 패했다. 평균자책점은 6.30. 4월 16일 첫 대결에서 5이닝 5실점(6피안타 5사사구 1탈삼진)으로 시즌 첫 패를 기록했고 5월 10일 두 번째 등판에서는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SSG의 선발 투수는 좌완 오원석. 올 시즌 16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 중이다. 이 가운데 8차례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5월 12일 삼성을 상대로 5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