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최고령' 85세 심판 "‘욕하면 퇴장' 말하고 시작한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7.10 02: 15

'장수' 심판이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9일(현지시간) “영국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알프레드 주심(85세)은 지금도 계속 레드카드와 옐로카드를 주고 있다”고 감탄했다.
알프레드 주심은 ‘더선’과 인터뷰에서 “나는 1983년부터 심판으로 일했다. 친구 회사를 다니면서 심판 과정을 밟았고, 그 이후 2091경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사진] 알프레드 주심 / 더선 홈페이지.

그러면서 그는 웃으며 “잠시만, 최근 나선 2번의 경기는 계산되지 않았다”는 말을 곁들였다.
이어 “나는 커리어를 쌓아오면서 레드카드 86회, 옐로카드 134회를 꺼내 들었다. 그 순간들 모두 나에게 소중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종류 경기의 심판을 봤다.
알프레드 주심은 “나는 경기장 위 어떤 쓰레기 같은 행위도 용납하지 않는다. 경기 시작 전 양 팀에 ‘욕하면 퇴장시킬 것’이라고 경고를 한다”고 말했다.
미들즈브러 출신이자 아내 엘리엔과 60년간 결혼 생활을 한 알프레드 주심은 여전히 일주일에 두 번씩 헬스장을 가며 체력 관리를 한다. 힘이 닿을 때까지 심판 생활을 하고 싶기 때문이다. 지금은 자녀들의 권유로 8세~15세 유소년 경기 심판을 보는 중이다.
알프레드 주심은 “즐기는 중이다. 더 오래 심판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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