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달 만에 선발로 나선 맹성웅(24, 전북)이 남다른 경기 소감을 전했다.
전북현대는 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2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쳐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 선발 명단에는 최근 징계로 전력에서 이탈한 쿠니모토 대신 맹성웅이 이름을 올렸다. 맹성웅은 김진규, 백승호와 함께 중원을 구성해 후반 23분 김보경과 교체될 때까지 약 6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 종료 후 맹성웅은 "이번 경기 선발이라는 사실을 당일에야 알게 돼 갑작스럽게 준비했다. 약 2달 만에 뛰는 경기라 행복했다"라며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한동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이는 맹성웅은 "예기치 못한 일로 생긴 기회다. 하지만 전북이라는 팀은 어떤 선수가 경기에 나서도 그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이번 경기 2-2 무승부를 거둔 전북은 승점 39점(11승 6무 4패)으로 2위를 유지하며 1위 울산현대와 승점 차를 5점으로 유지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