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46) 전북현대 감독이 무승부에 아쉬움을 표했다.
전북현대는 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2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쳐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경기 후 "쉽게 갈 수 있는 경기였지만, 제자리로 돌아간 느낌이다. 많은 찬스가 있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구스타보의 페널티 킥 실축이 심리적으로 흔들린 것 같다. 2-0 스코어가 얼마나 위험한 스코어인지 느꼈다. 홈 팬들에게 승리를 가져다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크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전북은 최근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던 쿠니모토의 징계로 인해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 감독은 "본의 아니게 쿠니모토의 이탈이 생겼다. 거기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쿠니모토의 빈자리가 크지만,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땀 한방울 더 흘려준다면 빈자리를 채워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이적 기간이 남아있다. 기존 선수들 역시 힘든 상황이지만,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K리그를 대표하는 팀으로서 모범을 보여야했지만,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한 마음이 크다. 전북, K리그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실망감을 느끼게 한 점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쿠니모토라는 한 사람의 일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함께 기둥을 잘 세워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잘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김상식 감독은 "홈에서 득점도 많이 안 나와 미안한 마음이 크다. 아쉬움이 많은 경기였지만, 팬분들이 조금만 더 응원해주신다면 선수들과 힘을 내 홈에서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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