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52)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21라운드 전북현대와 맞대결을 펼쳐 2-2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은 이 경기 전반전에만 2골을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후반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조성환 인천 감독은 "원정인데도 많은 팬분들이 찾아주셨다. 더운 날씨에 감사드린다. 후반전 경기력,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은 현재 팀 사정을 생각했을 때 여러모로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를 계기로 하나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성환 감독은 이번 경기 '신입생' 에르난데스를 후반전에 투입하며 곧바로 기용했다. 조 감독은 "이적 상황에서 장거리 이동 등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좋은 장면도 만들어냈고 서서히 템포를 쫓아올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에르난데스의 첫 경기를 평가했다.
조 감독은 "전북을 상대로 0-2라는 스코어는 뒤집기 쉽지 않다. 스코어에 집중하지 말고 경기력에 집중하자고 말했다. 한골 한골 따라가다보면 만회할 수 있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경기력에 초점을 맞추자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조 감독은 "원래 칭찬에 인색하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선수들에게 더 많은 칭찬을 해주고 싶다. 정말 고생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라며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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