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절반 왔을 뿐이다."
전북현대는 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한 김상식(46) 전북 감독은 "울산과 승점 차이는 좁혀지고 있지만, 남은 경기가 많고 이제 절반 왔을 뿐이다. 꾸준히 승점을 따낸다면 좋을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전북은 이번 시즌 따낸 승점 38점 중 28점을 원정 경기에서 얻어냈다. 홈보다 원정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전북이다. 이에 김 감독은 "홈에서 부진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홈에서는 선수들이 의욕이 앞서는 모양이다. 더 잘하고자 하는 욕심에 쫓기는 것 같다. 그만큼 실수가 나오고 결과로 연결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에게는 매 경기 똑같고 원정과 같은 경기니 차분하게 풀어가자고 당부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경기 전북은 홍정호 대신 윤영선이, 류재문 대신 맹성웅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 감독은 "주장 홍정호 선수가 빠져 (백)승호가 완장을 찼다. 홍정호와 더불어 류재문 역시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기에 맹성웅을 대신 명단에 포함했다. 문선민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명단에서 제외시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구스타보는 연속 골을 넣으며 페이스를 찾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에 자주 나오면서 몸이 올라오고 있다. 비디오 미팅을 통해 문제점을 찾았고 수비수에게 잡혀있는 움직임을 개선했다. 크게 크게 움직이라고 지시했는데 이 변화가 잘 통한 것 같다. 찬스가 난다면 득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감독은 일류첸코의 이적 상황에 관해서도 설명했는데 "FC 서울과 진행 중이다. 100%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세부 조율 중에 이다.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