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그리고 손흥민(30)과 경기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세비야는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 안단테 룸에서 방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24인의 세비야 선수단은 하루 전(8일) 오는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위해 입국했다. 추후 휴가를 마칠 8명의 선수도 한국으로 개별 합류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엔 선수 대표로 2019년부터 세비야에서 뛰고 있는 중앙 미드필더 주안 주르단(28)이 나왔다. 더불어 훌렌 로페테기 감독, 호세 마리아 델 니도 구단 부회장, 호세 마리아 델 니도 선수 담당관 등이 참석했다.
마이크를 잡은 주르단은 한국에서 토트넘과 대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그는 "토트넘은 역량이 뛰어난 팀이고, 2021-2022시즌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맞대결이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6만 5000명의 많은 관중이 온다고 들었다. 좋은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기쁜 마음이다"고 했다.
주르단은 손흥민을 상대한다. "손흥민은 위대한 선수"라고 말한 주르단은 "그를 만날 수 있게 될 거란 기대에 기분이 좋다. 손흥민과 경기를 치르고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미소를 보였다.
한편 세비야 선수단은 토트넘과 경기를 펼치기 전까지 다양한 한국 문화와 음식 체험은 물론 오픈 트레이닝을 통해 국내 팬들과의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세비야 방한 명단에는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에서 활약하다가 지난 2021년 세비야에 합류한 에릭 라멜라가 포함됐다.
더불어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를 준우승으로 이끌고 바르셀로나에서 맹활약했던 이반 라키티치, 주장인 헤수스 나바스, 특이한 악마 세리머니로 유명한 라파 미르, 멕시코 국가대표 헤수스 코로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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