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이적선언 당황' 맨유, 드디어 공격수 영입 나섰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7.09 18: 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드디어 공격수 영입에 나선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임명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새로운 선수 영입을 펼치고 있다. 우선 수비수 타이럴 말라시아를 영입했다. 
맨유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 시절 높게 평가했던 페예노르트 수비수 말라시아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4년으로 2026년 6월까지다. 여기에 추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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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발을 쓰는 레프트백 말라시아는 16세 이하부터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성인 대표팀에서 5경기를 뛴 말라시아는 페예노르트에서 총 136경기를 소화했다. 
말라시아를 영입하며 드디어 1호 영입을 확정지은 맨유가 곧바로 2호 영입에 착수했다. 타깃은 텐 하흐 감독의 옛 제자인 아약스의 수비수 마르티네스다.
마르티네스는 24세의 유망한 수비수로, 주 포지션인 센터백은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와 레프트백까지 소화가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키는 178cm로 센터백 치고는 작은 편이지만 텐 하흐 감독은 이미 마르티네스에 대해 잘 알고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선수를 기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비 안정을 위해 노력하던 맨유는 공격수 영입에도 착수했다. 익스프레스는 9일 "맨유가 드디어 공격수 영입에 나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한 상황이기 때문에 맨유도 결국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호날두가 팀을 떠난다고 선언했을 때 맨유는 당황했다. 갑작스러운 결정이었기 때문에 쉽게 판단할 수 없었다"며 "호날두는 잔류에 대한 이야기도 했었기 때문에 맨유가 갖게된 당혹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지난해 8월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복귀한 호날두는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0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넣었다.
그러나 맨유는 리그 6위로 밀려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좌절됐다. 그런데 이달 초 호날두가 UCL에 나서고 싶다며 올여름에 다른 팀으로 이적하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호날두와 맨유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 1년이 남아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호날두가 새 시즌을 앞두고 팀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데 이어 프리시즌 투어에도 따라나서지 않으면서 맨유와 결별설에 더욱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이미 호날두는 첼시, 나폴리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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