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선수 출신의 감독은 역시 달랐다.
영국 '더 선'은 지난 8일(한국시간)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이 프리 시즌 훈련 세션에서 현역 시절 못지 않은 기술을 과시했다"라고 보도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현역 시절 에버튼-아스날에서 수준급 실력을 보여준 미드필더이다. FC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스페인 선수로는 특이하게 레인저스-파리 생제르맹(PSG) 등 해외 리그서 대부분을 보냈다.
실제로 안타깝게도 스페인 황금기 시절이라 국가 대표팀에 속하지는 못했으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정상급 선수로 평가받았다.
2016년 은퇴 이후 바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름을 받아 수석 코치로 맨체스터 시티에서 일하던 아르테타는 2019년부터 아스날 감독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이처럼 명선수 출신인 아르테타 감독은 은퇴한지가 6년여가 넘었지만 여전히 정상급 실력을 보여줘 큰 화제를 모았다.
더 선은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날 프리 시즌 훈련에서 참가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현역 시절처럼 아름다운 기술과 활동량을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발군인 것은 마틴 외데가르드와 대결.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날의 에이스인 외데가르드를 기술로 제압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를 본 아스날 팬들은 "여전히 잘하네, 다시 선수로 계약 해라"라거나 "아르테타 감독은 여전히 선수로 특별한것을 가지고 있다"라고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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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선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