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찾고 있는 선수".
스타드 렌 브루노 제네시오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간) 파나틱에 게재된 인터뷰서 "김민재 영입을 위한 작업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면서 "물론 계약을 체결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김민재 영입에 성공했다고 말하기는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베이징 궈안에서 1년 반 동안 김민재와 함께 했다. 따라서 김민재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는 우리가 찾고 있는 선수다. 우리가 원하는 선수"라고 거듭강조했다.
2019년 베이징에 입단한 김민재는 제네시오 감독과 함께 생활했다. 2021년 1월 제네시오 감독이 팀을 떠났고 김민재는 그 후 터키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현재 스타드 렌은 김민재 영입을 위해 총력을 다 쏟고 있다. 렌은 플로리앙 모리스 단장이 직접 터키로 향했을 정도다. 아직은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지만 스타드 렌은 쉽게 포기하지 않을 전망이다.
제네시오 감독은 핵심 수비수인 나이프 아구에르트가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떠나자 대안으로 김민재를 지목했다.
렌은 2021-2022시즌 프랑스 리그1을 4위로 마치면서 유로파리그 티켓을 따냈다. 따라서 김민재가 수비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민재는 튀르키예(터키) 도전 첫해 40경기를 뛰면서 자신이 유럽 무대에서 통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지난 5월 발목 수술을 받은 김민재는 6월 A매치 4연전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된 뒤 재활에 매달려왔다. 최근 페네르바체에 합류한 뒤 프리시즌 매치에 2경기 연속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