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태도 문제였다.
유럽 축구 전문가 케빈 해차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바이에른 뮌헨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볼을 소유하고 있지 않을 때도 압박을 하길 원한다. 그러나 호날두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만약 호날두처럼 플레이를 펼친다면 나머지 다른 선수들이 비어있는 공간을 커버하기 위해 더 많이 뛰어야 한다. 따라서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공개적으로 호날두에 대한 관심을 피했다. 물론 세계 최고의 선수인 호날두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우선 순위에 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8골을 기록,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호날두는 최근 이적설이 대두되고 있다. 맨유가 6위에 그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
호날두는 여전히 자신이 최고의 기량을 갖고 있고 UCL 무대에서 그 모습을 증명하고 싶어한다. 따라서 호날두는 현재 맨유의 프리시즌 트레이닝과 투어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호날두는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맨유를 떠나고 싶어한다. 물론 바이에른 뮌헨에서 호날두가 팀 철학에 맞지 않는 선수라고 일찌감치 공언한 것도 호날두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좋은 선수이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팀을 떠나겠다는 발언을 내놓은 가운데 해결사로 호날두가 거론됐지만 바이에른 뮌헨을 단칼에 선을 그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