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 아르테타(40)가 '신입생' 가브리엘 제주스(25, 아스날)의 활약에 미소를 띄웠다.
아스날은 9일 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뉘른베르크에 위치한 막스 몰록 슈타디온에서 열린 뉘른베르크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 후반전 교체로 투입된 '신입생' 가브리엘 제주스는 투입 직후인 후반 1분 에디 은케티아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으며 팀의 첫 번째 득점을 기록했고 역전의 발판을 만들어냈다.
끝이 아니었다. 제주스는 후반 30분 수비와 골키퍼 사이 공간으로 파고들며 마르티넬리가 올려준 크로스를 감각적으로 마무리해 5-3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구단 채널과 인터뷰를 진행한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은 "그는 모든 에너지를 보여줬다. 열정이 경기에서 느껴지지 않던가. 항상 웃으며 끊임없이 팀원들과 소통한다"라며 제주스를 칭찬했다.
그는 "이런 모습에서 다른 수준의 열정, 헌신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너무도 마음에 드는 선수다. 이런 모습이 그를 영입한 이유"라며 "득점을 기록하는 모습, 또 이런 상황에서의 자신감이 우리에게 믿음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에서 코치직을 수행했기 때문에 제주스를 지도한 경험이 있다. 아르테타는 "그와 전부터 함께했기 때문에 제주스를 잘 알고 있다. 아스날에 적응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스날은 오는 17일 에버튼, 21일 올랜도 시티를 상대한 뒤 23일 첼시, 30일 세비야와 프리 시즌 경기를 치른다. 이후 8월 6일 오전 4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2022-2023 시즌 리그 1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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