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상대 1번 타자'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의 우려..."최고 수준에 있던 선수, PL 적응 빠를 것"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7.09 13: 18

엘링 홀란드(22, 맨시티)를 첫 경기부터 상대해야 하는 데이비드 모예스(59)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감독이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9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2022-2023 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경기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 모예스 감독은 엘링 홀란드의 프리미어리그 합류에 관해 이야기했다. 모예스 감독은 홀란드가 빠르게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녹아드리라 전망했다.

[사진] 맨체스터 시티 공식 SNS

홀란드는 지난달 13일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지난 2020년 1월 FC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데뷔전을 치른 그는 후반 11분 교체로 투입된 뒤 단 3분 만에 데뷔골을 기록했다. 또한 이에 그치지 않고 2골을 추가로 넣으며 데뷔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2021-2022 시즌까지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89경기에 나서서 86골을 기록하며 '무결점 공격수'로 떠오른 홀란드다.
하지만 앞서 지난달 26일, 데일리 메일은 RB 라이프치히에서 첼시로 이적한 뒤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던 티모 베르너를 근거로 들어 홀란드의 적응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당시 "독일 분데스리가의 하위 절반은 EFL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 리그)에 가깝다. 프리미어리그에는 분데스리가보다 더 훌륭한 수비수들이 많다. 웨스트햄과 치르는 1라운드 경기가 시작되면, 홀란드는 그의 선수 경력 중 가장 어려운 경쟁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당장 홀란드를 상대해야 하는 모예스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가장 큰 문제가 있다. 홀란드가 10명의 최고의 선수들, 세계 최고의 감독이 있는 팀으로 향했다는 것이다. 그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라는 최고의 클럽에 있었기 때문에 잉글랜드 무대에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우리는 빅클럽들과 경쟁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다. 만약 경쟁이 불가능하다면 우리는 그들과 경쟁할 다른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라며 더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쳤던 팀들과 경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웨스트햄은 오는 8월 8일 오전 0시 30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시즌 첫 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reccos23@osen.co.kr
[사진] 맨체스터 시티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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