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LA 더비 앞둔 MLS 소속팀 합류..."팬 보러 LA 왔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7.09 10: 00

가레스 베일이 미국서 새 도전에 나선다.
LA FC는 지난 6월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공격수 베일을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024년까지로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베일은 토트넘에서 재능을 꽃피운 뒤 레알 마드리드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로 떠올랐다. 그는 1억 100만 유로(약 1373억 원)의 거액의 몸값으로 이적한 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속 제패를 이끌었다. 그

러나 베일은 이후 잦은 부상과 태도 논란으로 끝없이 추락했다.
베일은 2020-2021시즌 토트넘 임대를 떠나 리그에서만 11골을 터트리며 클래스를 보여줬으나 거기까지였다. 베일은 지난 시즌 카를로 안체로티 감독 밑에서도 부활에 실패했고 결국 재계약 없이 팀을 떠나게 됐다.
베일은 당초 은퇴까지 고민했다. 그러나 그가 주장으로서 이끌고 있는 웨일스 대표팀은 플레이오프에서 우크라이나를 꺾고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애국자로 유명한 베일은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섰다. 카타르 월드컵은 웨일스 역사상 첫 월드컵 본선 무대 진출이다.
친정팀 토트넘을 비롯해 헤타페, 카디프 시티 등 여러 팀이 베일의 다음 팀으로 언급됐으나 그의 최종 선택은 미국 LAFC였다. 
휴가를 즐긴 베일은 지난 8일 LAFC에 합류했다. LAFC는 LA 갤럭시와 'LA 더비'를 앞두고 있다.
영국 '더 선'은 "베일은 미국에 도착해서 LAFC에 합류했다. 단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LA 더비에 출전할 가능성은 낮다"라고 예상했다.
한편 베일은 LAFC의 SNS에 "팬 여러분들을 만나기 위해 LA에 도착했다. LA 더비서 당신을 만나길 원한다"라고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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