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자유계약으로 디 마리아 영입..."말이 필요 없는 선수" [공식발표]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7.09 06: 43

[OSEN=고성환 인턴기자] 유벤투스가 앙헬 디 마리아(34) 영입을 확정 지었다.
유벤투스는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디 마리아가 유벤투스와 계약을 맺었다. 소개가 필요 없는 선수"라고 공식 발표했다. 디 마리아는 등번호 22번을 달고 뛸 예정이며 계약 기간은 1년으로 알려졌다.
디 마리아는 말 그대로 소개가 필요하지 않은 선수다. 그는 고국 아르헨티나의 CA 로사리오 센트랄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SL 벤피카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을 거치며 활약했다.

[사진] 유벤투스 공식 SNS.

특히 디 마리아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잠재력을 터트렸다. 그는 2010-2011시즌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자마자 총 53경기에 출전해 9골 26도움을 기록했다. 디 마리아는 2013-2014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도 크게 공헌했으나 재계약 과정에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2014년 맨유로 이적했다.
그러나 디 마리아는 맨유에서 최악의 활약을 펼쳤다. 그는 7500만 유로(약 992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로 맨유에 합류했으나 좀처럼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지 못했다. 디 마리아는 총 33경기에서 4골 12도움을 올리며 나름 준수한 스탯을 기록했지만,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최악의 영입으로 뽑히기까지 했다.
디 마리아는 이후 PSG로 이적해 재기에 성공했다. 그는 PSG와 함께한 7시즌 동안 총 294경기를 소화하며 91골 111어시스트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세웠다. 또한 디 마리아는 리그1 5회를 비롯해 쿠프 드 프랑스 5회, 쿠프 드 라 리그 5회,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4회 우승하며 무려 1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PSG와 7년간 동행을 마친 디 마리아는 이제 세리에 A 유벤투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디 마리아의 노련함은 파울로 디발라가 떠난 유벤투스 공격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한편 디 마리아는 유벤투스에서 한 시즌을 보낸 뒤 고국 아르헨티나로 돌아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사진] 유벤투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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